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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두어야 할것/기록

혈뇨부터 결석제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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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 어머니께서 통증을 호소하셔서 동네 내과에서 진료를 보았더니 결석으로 추정하였고 동네 영상의학과를 거쳐 S병원에서 진료를 보게되었다.

신장내과, 비뇨기과 양쪽의 진료를 보았고 CT검사 결과 신장에 결석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작아서 지켜보자는 의견과 함께 1년 뒤에 다시 결과를 보는 것인지 진료를 잡아주었다.

 

1년 뒤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최근 혈뇨가 발생해 동네 내과를 찾게 되었고 여러사안들이 있지만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S병원에 연결시켜주었다.

S병원 예약을 잡으려니 원래 받았던 선생님은 한달이 넘게 걸렸고 제일 빠른 선생님으로 하여 일주일(?) 만에 검진을 받았는데 혈뇨라는 것이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아무문제도 아닐 수도있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소변검사, CT검사, 방광내시경 검사를 예약해주셨다. 소변검사는 당일받았고 CT는 약 한달, 방광내시경은 1~2주 기간 후 받기로 예약하였다.

소변검사 비용은 검진료 포함 본인부담금이 88,000 원(검진료 + 배양검사 + 세포비부인검사 + 소변검사)


그러던 중 CT 검사받기 2주전 쯤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시어 동네 내과를 찾게 되었고 결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받았다. S병원에 진료가 예약되어 있기에 일단 통증을 가라 앉히기 위해 수액처방을 해달라고해서 받았고 의사는 참지못할 심한 통증이면 동네 비뇨기과로 가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고 진료의뢰서 또한 받았다.

당일 집에 돌아와보니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동네 비뇨기과에 가야겠다고 결정, 조금 늦은 시간이라 연락을 해보니에 오라는 말을 하셔서 동네 비뇨기과로 진료받으러 갔다.

동네 비뇨기과에서 x-ray 및 조영제를 통한 요로와 신장의 상태를 보니 요석이 요관에 걸려있었다. 당장 치료받는 것으로 결정하고 체외충격파석쇄술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1주일 뒤에 경과를 다시 보자고하고 진료 예약을 잡았다. 

체외충격파석쇄술 비용은 검진료 포함 본인부담금이 350,000(검진료 + x-ray + 조영제 검사 +체외충격파석쇄술)

당시 6시가 되기 10분전에 가서 할증이 붙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갔다면 할증이 붙어 더 큰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다.


일주일 뒤 비뇨기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고 요관을 막고있던 결석은 깨져서 내려갔다는 결과를 받았다.

체외충격파석쇄술은 내시경 등의 수술없이 결석을 제거할 수 있어서 좋긴한데 만약 결석이 안깨졌으면 다시 검사를 받아야하고 재 시술에는 2-5회는 원래 받았던 가격(1회의 가격)의 1/2, 6-10회는 원래 받았던 가격의 1/4이라고 한다. 시술을 잘 못하는 병원에서 받으면 적어도 100만원이 훌쩍 깨질 것이다.


이후 S병원 CT검사날이 되어 CT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별다는 검진없이 해당시간에 CT검사만 받고 돌아왔다.

CT검사 비용은 본인부담금 113,500


마지막으로 방광내시경과 검사결과를 통보받는 날이 왔다. S병원이 주차가 힘들긴한데 그날은 시간도 시간인지라 지하주차장이 꽉찼고 장례식장이 있는 지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그래서 어머니 먼저 진료받으러 가시고 주차하고 병원으로 가니 이미 방광내시경을 받으러 들어가신 상태였다. 기다리다 보니 검사를 받고 나오셨고 결과를 받기위해 의사선생님을 만났다.

검사 결과는 깨끗했고 아직 신장에 결석이 작게나마 남아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신장에서 일부 결석이 깨져서 요관에 걸렸고 이 결석을 체외충격파석쇄술로 깬 듯하다)

방광내시경 비용은 본인부담금 97,500 (처음 진료를 받았던 선생님과 다른 분이라 검사비용과 진료비가 합산되지 않고 따로 청구되었습니다. 방광내시경 비용만 이정도 나왔습니다.)

꾸준히 관찰하기로하고 1년 뒤 배양+세포비부인+소변 검사를 받고 재진을 하기로 하였다.


진료 경로



비용 합산

내과 진료 제외 

88,000 원(검진료 + 배양검사 + 세포비부인검사 + 소변검사)

350,000(검진료 + x-ray + 조영제 검사 +체외충격파석쇄술)

113,500(CT검사)

97,500(방광내시경)

=649,000


결과

1. 결석 진단을 받았다면, 통증이 온다면 비뇨기과에 방문하자.

2.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받는다면 대학병원이 나닌 동네에서 쇄석술로 인지도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일단 대학병원의 쇄석술 비용이 비싸다.(알아보니 일반병원 2배정도) 또한 대학병원은 진료 예약이 많이 되어있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모른다. 쇄석술로 인지도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은 한번 비용을 지불하고 A/S가 되는 것이 아닌 계속 비용이 지불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비용이 산더미처럼 불어날수도 있다.

3. 혈뇨를 진단받았다면 동네병원이 아닌 대학병원을 찾자.(일단 동네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대학병원으로) 혈뇨는 원인이 다양하다. 이번 경우에는 요석으로 인한 혈뇨였지만 다른 원인이라면 빨리 발견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4. 대학병원에서 받는 검사들은 꼭 필요한 것들이니 비용생각하지 말고 받자. (검사 후 아무런 병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의 하나라도 징후를 찾기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니 과다검사라고 생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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